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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9-01 11:57
[출판소식] 그림책 작가 '앤서니브라운'의 인터뷰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583  
앤서니 브라운과의 색다른 인터뷰

 

영국의 그림책 작가인 앤서니 브라운이 우리 나라에 왔다. 꽤 오래 전, 『헨젤과 그레텔』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그림책으로 내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작가다.

『고릴라』, 『동물원』, 『돼지책』, 『미술관에 간 윌리』

등으로 널리 알려진 그에 대한 인터뷰는 이미 웹에

넘치고 넘친다. 그것들을 잠깐 정리해 보자.

 

1. 영국 요크셔에서 태어난 앤서니 브라운은 어릴 때 술집에서 자랐는데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자기가 지어낸 이야기를 읊조리는 아이였다. 체구가 작았지만 럭비와 축구를 매우 좋아했다.

 

2. 의학전문 삽화가로 일하며 익힌 극사실주의와 달리, 지오르지오 데 키리코, 르네 마그리트 등의 영향을 받은 초현실주의 기법을 그림에 썼다.

 

3. 『고릴라』와 『동물원』으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고, 2000년에는 ‘작은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천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고릴라』의 주인공인 고릴라는 원래 그가 카드 회사에서 일할 때 생일 카드에 그린 것이었는데, 나중에 그림책의 주인공으로 삼게 되었다.

 

4. 어렸을 때 그는 영화 ‘킹콩’을 보고 엄청난 흥미를 느껴 그 후부터 고릴라 그림을 많이 그렸다. 특히 킹콩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떨어지는 장면을 보면 아버지가 갑자기 자기 눈앞에서 쓰러졌던 장면이 스쳐간다고 한다. (그가 17살 때, 럭비팀에 뽑혔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아들의 눈앞에서 세상을 떠나는 일이 벌어졌다.) 그의 생각에 고릴라는 그 자체도 매혹적이지만, 고릴라가 가진 뚜렷하게 대비되는 특성, 즉 어마어마하게 힘이 센 반면, 한편으로는 부드러운 성품이라는 점이 대단히 매혹적이라고 한다. 겉보기엔 고릴라가 매우 사나운 짐승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아버지의 성품이 그와 비슷하다고 한다.

5. 고릴라처럼 수줍고 감성 어린 면이 있는 그의 아버지는 앤서니의 그림책에 처음에는 권위적으로 묘사되었다. 어떤 이는 그것이 아버지가 눈앞에서 갑자기 사망한 데 대한 그의 분노가 은연중에 투영된 것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앤서니 자신은 그런 게 아니라고,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버지의 잠옷을 발견한 이후, 다정했던 아버지와의 추억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그 후 그린 『우리 아빠가 최고야』에서의 아버지는 매우 다정다감하고 밝은 모습으로 바뀐다.

 

자, 정리된 것 빼고 좀 다른 질문을 하고 싶다. 열심히 목록을 만든다. 일반적인 질문도 넣자는 얘기에 몇 가지 더 끼워 넣는다. 4월 30일, 원화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으로 간다. 기자들과 인터뷰하고 있는 앤서니 브라운이 보인다. 1947년생, 천진한 면이 보이는 작가. 전날 도착해 매우 피곤할 텐데, 미소를 지어가며 열심히 답변하는 모습이 문득 안쓰럽다. 그 다음에 우리와 인터뷰하게 되어 있다. 조금이라도 빨리 쉬게 하고 싶다. 겹칠 만한 질문을 다시 몇 개 뺀다. 그래도 남아 있지만, 이제 우리가 할 시간이다. 에라, 모르겠다. 인터뷰를 즐기자.

 

수줍은 표정으로 그가 다가온다. 그는 나를 몰라도 나는 그를 안다. (유명인사와 일반인의 차이!) 첫 인터뷰를 해보는 나, 반갑게 인사한다. 전시장 앞의 고릴라 사진을 배경으로 우리도 사진 한 장 박고 인터뷰 시작!

서남희(이하 남희) :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겠다고 처음 마음먹으신 때는 언제인가요?

앤서니 브라운(이하 앤서니) : 꽤 오래전부터였지요. 처음부터 구체적으로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겠다고 마음먹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어떤 면에서는 예술가가 되겠다고 생각했었어요. 대학 졸업 후 의학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를 하다가 카드 디자인 및 광고 일을 하면서 전 늘 다른 것을 하고 싶었지요. 1974년 무렵 어린이 책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그 무렵 카드 디자인으로 관련 맺고 있던 회사 하나가 그림책을 해 보라고 격려해 주어, 첫 책인 『거울 속으로』를 내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에 여러 책이 나오게 되었지요. 1979년인가 1980년에 『헨젤과 그레텔』을 보면서, ‘아, 이거다. 어린이 책을 해 봐야겠다.’고 생각을 한 적은 있어요.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결심을 한 것은 아닙니다.

 

남희 : 의학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에서 그림책 작가로 변신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앤서니 : 의학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로 3년간 일했어요. 처음 2년간, 그 일은 매우 매력적이었고 또 어려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니까 비슷비슷한 것들을 반복적으로 그리는 게 지루해지더군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그 진지한 그림에 이상하게 생긴 작은 사람들을 그려 넣기 시작했는데, 그때 ‘아, 이젠 이 일에서 떠날 때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희 : 아버지에게 당신 책을 보여 드릴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책을 가장 보여드리고 싶은가요?

앤서니 : 『우리 아빠가 최고야』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책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버지와 가장 연관 있는 책이라 보여드리고 싶군요.

 

남희 : 그럼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책은 무엇이죠?

앤서니 : 『고릴라』인 것 같군요. 일곱 번째 책인 그 책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아, 그림책이란 이런 것이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고릴라』로 1983년에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비롯해 여러 상을 받아 앤서니 브라운의 삶은 단번에 변화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 책으로 상을 받았다는 것이 기쁘기보다는, 이 책을 통해 추구한 극사실주의 기법과 초현실주의적인 내용이 독자에게 받아들여졌다는 것이 훨씬 힘이 되었다고 한다.)

남희 : 선생님은 여러 화가들의 그림을 배경에 넣었습니다. 예를 들면 『돼지책』에는 루벤스의 초상화와 토마스 게인스버러의 ‘앤드류 부부’를 넣었지요. 『돼지책』의 엄마가 집을 나갔기에 그림에서 미세스 앤드류도 사라졌다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세스 앤드류는 엄마를 반영하니까요. 하지만 선생님이 루벤스의 초상화를 쓰신 이유는 선뜻 짐작하기 힘들군요.

앤서니 : 어디에 루벤스가 있지요? 오, 여기! 아, 잘못 아셨군요. 이것은 반다이크의 초상화입니다. 이 그림은 풍요롭고 건장하며 당당한 모습이라 주인공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돼지책』에서 그 그림들을 찾아내고 혼자 좋아했었다. 그러나 결과는 이랬다. -_-)

 

남희 : 그러니까 감독자의 모습을 보이는 『돼지책』의 아빠와 비슷하기 때문에 쓰신 거군요.

앤서니 : 그렇지요.

 

남희 : 『달라질 거야』를 볼까요? 이 책은 홀로 남겨졌을 때의 공포심에 대한 아이의 심리 상태를 잘 표현했지요. 처음에 시계가 나오는데, 선생님도 시계를 쳐다보면서 부모님을 하염없이 기다린 경험이 있습니까?

 

앤서니 : 오, 그것은 제가 좋아하는 책입니다. 처음 생각해 보는 일인데, 아버지는 매주 저를 작은 가게들로 데리고 나가시곤 했어요. 그 당시에는 슈퍼마켓이 없고 작은 가게들만 있었지요. 그런데 어떤 가게에는 아버지가 나를 혼자 차에 두고 가셨어요. 나는 무척 불안했어요. 물론 차 안이 안전하다는 것도 알고, 아버지가 돌아올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전 매주 불안했어요. 그 뒤, 아마 다른 곳에서 읽으셨겠지만 제가 청소년기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지요. 돌아가시기 3년 전부터 심장마비 증세가 생겨서, 발병 이후 집에 늦게 오시거나 하면 어머니와 형은 계속 시계를 바라보며 걱정했지요. 하지만 그때 저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시계는 제가 진짜 시계를 모델로 그린 게 아니라, 원래는 도자기 접시인 것을 제가 시계로 바꾼 것입니다.

 

남희 : 제 아이가 고흐의 그림 「별이 빛나는 밤」을 보고 한 첫마디가 “어지러워. 토할 것 같아.”였습니다. 명화라는 것을 전혀 모른 채로, 그림 그 자체에 대한 자신만의 첫 느낌을 묘사한 『미술관에 간 윌리』의 윌리처럼 말한 것이지요. 그렇다면 윌리가 (즉, 선생님이) 「비너스의 탄생」을 보고 ‘알몸뚱이(birthday suit)’라고 생각한 것은 선생님의 첫 느낌이었나요, 아니면 여러 번 궁리 끝에 만들어 내신 말인가요?


앤서니 : 아, 그것은 한번에 생각난 건 아니고 자꾸 궁리하다 보니 나온 표현입니다.

 

남희 : 『너도 갖고 싶니?』의 뽐내기쟁이 제레미는 샘에게 자기가 가진 것을 끊임없이 뽐내지요. 선생님도 어렸을 때 뽐내기쟁이 친구 때문에 귀찮았던 적이 있었습니까?

앤서니 : 아마 그랬을 거예요. 제가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그런 경험을 했겠죠. 그 책은 매우 오래 전에 나왔는데, 사람들은 책을 보며 샘은 착한 애, 제레미는 나쁜 애, 이런 식으로 흑과 백을 나누겠지요. 그러나 요즘 들어 저는 제레미 또한 희생자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 친구들은 다 자전거를 가지고 있었는데, 저는 없었지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부모님이 자전거는 위험하기 때문에 타면 안 된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남희 : 다른 인터뷰에서 읽었는데, 선생님의 어머니는 걱정이 매우 많은 분이셨다고요?

앤서니 : 그렇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아마 세상에서 가장 걱정을 많이 하는 분이었을 겁니다. 그때는 그냥, 걱정이 정말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 ‘worrying’이란 걱정한다는 말이지만, 어떤 사람에 대해 ‘caring(돌봄, 신경 씀)’한다는 뜻으로도 생각해 볼 수 있으니까요.

(바로 그 걱정과 걱정쟁이 인형을 다룬 책이 『겁쟁이 빌리』이다. 그는 원래는 ‘Willy the Worrier (걱정쟁이 윌리)’라는 제목을 달고 싶었으나 최종적으로 Silly Billy로 정해졌고, 우리 나라에서는 『겁쟁이 빌리』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남희 : 『꿈꾸는 윌리』에서 하늘을 담은 바나나나 윌리 모양의 돌덩어리가 바다 위에 둥실 떠 있습니다. 르네 마그리트의 「피레네 산맥의 성」과 「귀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여겨지는데, 선생님은 마그리트 그림을 어떤 점에서 좋아하십니까? 저도 그의 작품을 매우 좋아하거든요.

(화가들은 다른 화가들의 그림에서 구성을 빌려오는 경우가 많다. 르네 마그리트의 「마네의 발코니」라는 작품은 마네의 「발코니」에서, 그것은 또 프란시스코의 「발코니의 마하들」이란 작품에서 구성을 빌려왔다.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는 또 어떤가? 관련된 글을 읽어 보시라. marcion./256)

 

남희 : 『우리는 친구』에 나오는 고양이 예쁜이가 매우 귀엽습니다. 실제 모델이 있습니까?

앤서니 : 아닙니다. 제게 고양이가 있긴 했지만, 녀석을 모델로 삼진 않았고, 따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고릴라도 마찬가지지요. 실제 고릴라를 보고 그린 것은 아닙니다.


남희 : 선생님의 책에서 고릴라, 바나나, 의자 등 하늘을 나는 것들은 날개 없는 것들입니다. 날개 없는 것들의 꿈은 당연히 하늘을 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날개 달린 것들의 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에 대한 그림책을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으신지요?

앤서니 :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정말 좋은 생각이에요. (미소) 어렸을 때 전 악몽을 꾼 적이 있었는데, 그 꿈에서 늘 날고 있었어요. 그런데 수영을 하면서 날고 있었지요. 날개 있는 것들의 꿈이라……. 새들? 천사처럼 종교적인 것? 언젠가 그릴지도 모르겠군요.

 

남희 : 제가 . 스타일을 바꿔 보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지요?

앤서니 : 사실 저는 스타일을 바꾸며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나온 『우리는 친구』의 경우, 사실주의적인 면도 들어가고 상당히 거칠게 그린 면도 들어 있지요. 알아차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식으로 시도를 합니다. 그리고 책을 만들면서 저는 특정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며, 앞으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드린 거군요. (모두 웃음)

 

남희 : 선생님은 초현실주의와 극사실주의를 써서 그림을 그렸습니다로 어떤 스타일을 쓰게 될지는 계속 시도해 보면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남희 : 작가라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입니까?

앤서니 : 이렇게 한국에도 올 수 있는 것. 특별히 한국이 아니더라도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볼 수 있다는 게 좋은 점이지요. 새로운 책을 시작하는 즐거움도 크고, 책을 끝냈을 때의 즐거움도 큰데, 책을 끝내자마자 다시 보는 편은 아닙니다. 시기적으로 그 책과 너무 가깝기 때문이지요. 보면 이것저것 마음에 안 드는 게 많으니, 그때 보면 괴롭지만 나중에 몇 달이 지나고 보면 편안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남희 : 자, 이제부터는 간단하고 재미있는 질문을 해 볼까요? 어떤 날씨를 가장 싫어하시나요?

앤서니 : 흐리고 부슬비 오는 날이요.

 

남희 : 학교 다닐 때 좋아하던 과목과 싫어하던 과목은 무엇인가요?

앤서니 : 예술, 영문학, 운동 관련 과목을 좋아했어요. 싫어하던 것은 목공예. 라틴어와 목공예 중에서 선택해야 했는데 둘 다 너무 싫어했지요.

 

남희 : 자신에 대해 남들은 잘 모르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앤서니 : 오~ 맙소사. 웹사이트에도 나와 있지만, 전 다 커서 15살 때까지 반바지를 입었어요. 창피했습니다.

남희 : 그건 제가 이미 아는 얘긴데요? (웃음)

앤서니 : (웃음) 오, 아는 겁니까? 그럼 뭐가 있을까……. 아, 저는 늘 4로 나누기를 좋아하지요. 예를 들어 여기 7명이 있지만, 한 명만 더 있으면 딱 떨어지겠구나, 하는 생각 같은 거요. 아마 우리 가족이 네 명인데, 거기서 비롯된 게 아닌가 싶어요.

 

남희 : 다른 직업을 택한다면 어느 것으로 하고 싶으신지요?

앤서니 : 없습니다. 다른 일을 고를 수 없을 정도로 이 직업이 너무 좋아요. 영화 만드는 것을 가끔 상상해 보긴 합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아요. 자금도 모아야 하고, 사람들도 설득해야 하고. 그러니 혼자 만드는 영화 정도는 좋을 것 같군요.

 

남희 : 정신적, 감정적, 창의적으로 기분이 즐거워질 때는 언제인가요?

앤서니 : 재미있는 질문이군요. 관계지요.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을 때요.

 

남희 : 어떤 경우에 기분이 가라앉지요?

앤서니 : (웃음) 관계들이 잘 안 되어 갈 때죠.

 

남희 : 지쳐 있을 때면 어떻게 기운을 차리십니까?

앤서니 : 산책, 음악, 운동을 하면 좋아집니다.

 

남희 : 좋아하는 소리는 무엇인가요?

앤서니 : 아침에 새들 지저귀는 소리, 바닷소리를 좋아해요.

 

남희 : 싫어하는 소리는요?

앤서니 :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토바이 경주 소리를 싫어해요. 아, 또 우는 소리도 싫어해요. 사람들이 우는 소리요.

 

남희 : 고릴라 말고 좋아하는 동물은요?

앤서니 : 인간이요. (웃음)

 

남희 :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물건을 주고 싶다면 어떤 것을 주시겠습니까?

앤서니 : 오~ 내 물건이라…… 제 작품들을 주고 싶어요.

남희 : 어린이 책을 만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조언을 한 말씀 해 주시지요.

앤서니 : 조언이라는 것. 조언 자체라는 말이 좀 그런데, 사실 이건 내 경험이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적용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가장 추천하고 싶은 것은 ‘그림 완성 놀이(Shape game)’입니다. 또 좋아하는 것과 관심 있는 분야를 계속 그려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Shape Game이란 누가 먼저 종이에 아무 모양이나 그림을 그리면 다음 사람이 상상력을 발휘해 거기에 이어 그려서 그림을 완성시키는 놀이이다.)

 

남희 : 감사합니다. 이 인터뷰가 즐거우셨기 바랍니다.

앤서니 : (웃음) 아주 즐거웠습니다. 매우 색달랐습니다. 질문들이 신선했어요.

 

평범한 이름 ‘Ann’을 거부하고 ‘e’를 덧붙여 ‘Anne’이라고 쓴 빨간머리 앤처럼, Anthony Brown ‘with an e’, 즉, ‘Anthony Browne’은 『열린어린이』 독자들에게 자필 서명을 선사했다. 물론 그의 윌리도 살짝 곁들여서! 이상으로 앤서니 브라운과의 색다른 인터뷰 끝!^ ^

 

※ 이 글에 실린 그림은 『꿈꾸는 윌리』(웅진주니어)와 『고릴라』(비룡소), 『달라질 거야』(아이세움), 『너도 갖고 싶니?』(웅진주니어), 『우리는 친구』(웅진주니어)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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