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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26 01:59
[추천작가] 그림책 작가 안 에르보-Anne Herbauts
 글쓴이 : 밍기뉴
조회 : 5,973  
   http://kin.naver.com/open100/db_detail.php?d1id=11&dir_id=110103&eid=h… [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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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에 숨어있는 것들을 꺼내 색을 입히는 작가 안 에르보-Anne Herbauts>


 199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로 볼로냐 어린이 그림책 부문 예술상을 받고 『파란 시간을 아세요?』,『작은 걱정』 등으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도 제법 친숙하고 유명한 안 에르보는 뜻밖에도 아직 젊습니다. 1976년에 태어났으니 청춘의 작가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안 에르보는 남들이 쉽게 지나치는 세세한 것들을 포착해내는 사려 깊은 관찰력으로 일상 속에 숨겨진 삶의 비의를 독특한 상상력으로 끌어내어 아름다운 그림책에 담아낼 줄 아는 노련한 작가입니다. 특히 ‘시간’과 같은 무형의 어려운 개념을 적절한 은유로 깔끔하게 표현하는 능력 있는 작가이지요.

안 에르보는 1976년 벨기에 위클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왕립 브뤼셀 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를 전공했고, 1997년에 첫 번째 단행본 『보아 뱀』을 출간했습니다. 이 그림책에 나오는 ‘에두아르’와 ‘아르망’은 이후 시리즈물로 연결되는데, 우수를 담은 듯한, 사색에 잠긴 듯한 키다리 인물과 귀여운 상상력이 가미된 괴물은 한눈에 작가 안 에르보를 알아보게 해줍니다. 길고 가느다란 선, 작은 머리, 마르고 긴 팔다리, 커다란 몸통 등은 작가인 그녀를 대신해 주는 캐릭터의 특징입니다. 그의 그림책은 한결같이 부드럽고 시적으로 느껴지지만, 실제 작업에 들어가면 스스로에게 매우 엄격하다고 하는군요.

그는 자신이 끌어낸 일상 속의 개념들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크레용과 연필, 수채 물감과 콜라주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넘나듭니다. 『빨간 모자 아저씨의 파란 집』이나 『엄마는 작아질 거야』처럼 부드러운 선에 몽환적인 색조가 어우러진 작업, 『파란 시간을 아세요?』에서의 따뜻한 색과 차가운 색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는 것 또한 그의 화풍입니다. 한편 그는 철학적인 관념도 딱딱하게 전달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어린이들의 호흡에 맞게 문장을 다듬기 위해 다양한 연수와 현장 실습도 마다하지 않는 성실한 노력파 작가라고도 합니다. 그런 꾸준한 노력에 힘입어 지금까지 안 에르보는 늘 깨어있는 호기심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그림책을 창작해 왔습니다. 이미 국내에 번역된 여섯 작품 이외에도 국내에는 미처 소개되지 않았지만, 벨기에 자국 내에서 프랑스어 작품상을 받은 『나의 어린 왕자』, 『가벼운 공주』, 『엄마는 작아질 거야』 등의 다수의 작품이 이 마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군요.



다음은 월간 일러스트(www.illusthouse.com)에 실린 조미선 기자와 작가 안 에르보와의 인터뷰 기사 내용을 발췌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1. 어린 시절의 모습은 어떠했나요?

중고등학교 때 수업이 끝나면 브뤼셀에 있는 오뤼에 셍 피에르 미술 학원에 다녔는데, 방과 후에는 늘 그곳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 후 4년 동안 브뤼셀 미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를 전공했고 우연히 카스테르만 편집자 눈에 띄어 졸업과 동시에 그림책을 내는 것을 계기로 지금까지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2.“시간”이라는 소재를 즐겨 사용하는데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시간은 제가 특히 좋아하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저와 시간은 이상한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시간이 저를 엄청나게 괴롭히기도 하고, 제가 시간에 대해 기준이 없기도 합니다. 가끔은 시간으로부터 완전히 초연해지기도 하고요. 저는 이미지와 텍스트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을 정의하고, 잡을 수 없는 것을 움켜쥐고, 보이지 않는 것에 깊이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시간은 여기에 알맞은 소재이고 오브제인 책 또한 시간의 장소입니다. 책을 읽는 시간, 한 페이지씩 넘어가는 과정, 이미지 속 여행 등을 생각해 보면 더욱더 그렇습니다. 이야기는 리듬을 거치며 만들어지는데 그 역시 시간의 일부입니다.

3. 글, 그림 작업에 순서가 있다면 어떤 것이 먼저인가요?

글과 그림 모두 제게는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구상합니다. 떠오르는 문장과 생각을 적는 동시에 이미지도 간단하게 그려 둡니다. 그런 후 점차 이미지와 텍스트 윤곽을 잡아가는 거죠.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름다운 이미지나 훌륭한 텍스트를 남기는 것보다 그 둘을 어울리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이미지와 텍스트가 충돌하지 않는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4.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한데,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주변에 있는 모든 것에서 지속적으로 영감을 받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거나, 어떤 대상을 보았을 때, 머릿속은 벌써 그것을 변형시키기에 바쁩니다. 항상 은유에 대해 생각하는 셈이지요. 과거와 현재를 병렬하거나, 일상을 구체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를 들어 『빨간 모자 아저씨의 파란 집』은 그리스를 추천하는 여행 잡지에서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하얀 집을 보고 떠오른 생각을 담아냈습니다. 느낌과 대상 사이를 보다 철학적으로 생각하면서 이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5.『빨간 모자 아저씨의 파란 집』이나 『파란 시간을 아세요?』를 보면 선호하시는 색이 분명히 보이는데요.

저는 뜨거운 빨간색과 아득한 느낌을 주는 파란색을 아주 좋아합니다. 대개는 네 가지 색으로 출발해서 혼합된 색을 만들어 내지만, 연한 색을 쓰든 짙은 색을 쓰든, 항상 무언가 색을 통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기법과 타이포는 이야기의 일부이면서도 독립된 요소입니다. 『빨간 모자 아저씨의 파란 집』은 상당히 뜨겁습니다. 저는 건조한 열기를 이미지로서, 재잘거리는 새들을 텍스트로서 담고 싶었습니다. 『파란 시간을 아세요?』에서는 하늘, 색감, 약한 윤곽선, 투명함 등을 통해서 낮과 밤을 해석했습니다. 색은 하늘을 막아서는 안 되고, 종이와 그 위에 떨어지는 빛 사이에 놓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6. 작업하신 책 중에서 특별히 애착이 가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모든 책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더 낫다고 생각하는 작품은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종종 제 그림과 마주하면 비평적 입장이 되곤 하는데, 그림 놀이와 책의 관계를 좀 더 깊이 있게 다뤄보고 싶습니다. 모든 책은 세계의 일부이고, 겨우 윤곽이 잡힌 아주 작은 일부일 뿐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시간과 세계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단어와 이미지를 더 찾아내고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파란 시간을 아세요?』를 좋아합니다. 그 그림책을 쓰고 그릴 때도 그랬지만 이 책은 저를 진정시켜 주는 힘이 있습니다. 저는 평소 생활할 때나, 새로운 책을 구상할 때, 상당히 열을 내는 편이라 할 수 있거든요.

7. 좋아하는 예술가는 누구이지요?

그림책 작가이며 화가인 크베타 파코브스카에게 강한 영향을 받았고 그의 그림에 매료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이미지로 많은 것을 이야기하는 볼프 에얼브루흐도 좋아합니다. 영화감독 인 장 뤽 고다르,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는 많은 작품으로 저를 감동시켰습니다. 잉그마르 베르히만 영화도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또한 저는 풍부하고 창의적인 아시아 현대 영화도 상당히 좋아합니다.

8.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하고 싶으신지요?
계속해서 이야기 세계를 탐구할 것입니다. 현재 어린이 책과 만화를 준비 중이고, 앞으로 는 장편 애니메이션이나 데생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이야기 분야를 경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9. 한국 독자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은요?
한국어로 번역된 책을 받으면 항상 감동 받습니다. 비록 제가 한국어를 읽을 수는 없지만, 직선으로 네모반듯한 타이포가 제게 새로운 것을 말해 줍니다. 참고로 저는 각진 것을 좋아합니다. 제 이야기가 세계 반대편 독자에게 읽혀지고 제 곁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스스로에게 물어볼 때도 있습니다. 제 작품이 보편성을 띠도록 애쓰는 것도 그러한 까닭입니다. 제 그림책들이 한국 독자가 가진 어떤 부분, 추억, 생각, 고통 등을 어루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따금 한국 독자가 벨기에 독자보다 훨씬 가까이 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제 작품을 보는 한국 독자는 이야기 속을 함께 여행하는 믿음직스러운 친구입니다.


- 출처: 네이버 지식 sylplus님의 글-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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